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두 달 앞두고 대학이 무료로 개방한 합격예측 프로그램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새로운 길잡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9일부터 사설 학생부 컨설팅이 전면 금지되면서, 자녀의 내신 성적으로 어느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지 확인할 공식 창구가 대학 자체 프로그램으로 좁혀졌기 때문이다. 서당애서가 현재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대학별 프로그램 10곳의 특징과 학부모 활용법을 정리했다.
바쁜 학부모를 위한 핵심 요약
- 주요 22개 대학 중 10개교가 자체 점수 산출 프로그램을 무료 운영 중(베리타스알파 전수조사, 2026.7.27 기준)
- 숭실대 단국대 국민대 가톨릭대 4개교는 최근 입시결과와 비교해 지원 가능성까지 보여주는 합격예측 프로그램 제공
- 아주대 홍익대 숙명여대 동국대 세종대 서울시립대 6개교는 교과 성적 계산기 형태로 환산점수 확인 가능
- 프로그램이 없는 대학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의 성적 분석 서비스와 올해 신설된 대화형 상담 서비스로 보완
- 2026년 7월 29일 시행된 학생부 상업적 활용 제한으로 사설 컨설팅이 위축되면서 대학 공식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
(주요 22개대 기준)
숭실·단국·국민·가톨릭
아주·홍익·숙명 등
전 프로그램 무료
왜 지금 대학 공식 합격예측 프로그램에 주목해야 하나?
결론부터 말하면, 사설 컨설팅이 사실상 문을 닫은 지금 대학이 직접 운영하는 합격예측 프로그램은 학부모가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공신력 있는 무료 도구다. 교육전문신문 베리타스알파가 지난 27일 주요 22개 대학(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을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체 점수 산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은 10개교로 확인됐다.
배경에는 제도 변화가 있다. 개정 초·중등교육법 시행으로 2026년 7월 29일부터 학교생활기록부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사설 컨설팅이 금지됐다. 그동안 수십만 원을 내고 받던 유료 수시 상담이 위축되면서, 대학이 자기 학교의 실제 반영 기준과 최근 입시결과를 토대로 제공하는 공식 프로그램의 활용 가치가 크게 높아진 것이다. 컨설팅 금지의 세부 기준이 궁금한 학부모는 학생부 컨설팅 금지 시행과 학부모 대처법 정리 글을 먼저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같은 내신 등급이라도 대학마다 반영 교과, 학년별 비율, 진로선택과목 처리 방식이 모두 다르다. 단순 평균등급만으로는 자녀의 경쟁력을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대학 공식 프로그램은 해당 대학이 전형에서 실제로 쓰는 계산식을 그대로 적용하기 때문에, 어떤 사설 서비스보다 정확한 결과를 보여준다.
합격 가능성까지 진단하는 4개교, 어떻게 다른가
대학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갈래다. 계산된 성적을 최근 입시결과와 비교해 지원 가능성까지 진단해주는 합격예측 프로그램과, 대학 기준 환산점수를 계산해주는 교과 성적 계산기다. 이 중 합격예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은 숭실대 단국대 국민대 가톨릭대 4개교다.
| 대학 | 프로그램 형태 | 입력 방식 | 주요 특징 |
|---|---|---|---|
| 숭실대 | 입학상담 프로그램 | 학생부 성적 상세 입력 | 자체 기준 성적 산출 후 최근 입시결과 기반 지원 가능성 진단, 학과별·전형별·성적별 상담 제공 |
| 단국대 | 원클릭 입학상담 | 모집단위·전형 선택 후 성적 입력 | 환산점수와 최근 입시결과 비교 합격 가능성 확인 |
| 국민대 | 합격예측 프로그램 | 평균 교과등급 입력 | 복잡한 학생부 입력 없이 모집단위별 위치 빠른 확인, 학과 정보 제공 |
| 가톨릭대 | 합격예측 프로그램 | 평균 교과등급 입력 | 최근 입시결과 대비 자기 위치 확인, 상세보기에서 학과 정보 열람 |
숭실대와 단국대는 공통·일반선택과 진로선택과목의 이수단위, 석차등급을 입력하면 대학 반영 기준에 맞춘 교과 성적이 나오고, 이를 토대로 모집단위별 합격 가능성을 진단해준다. 국민대와 가톨릭대는 어디가 등에서 산출한 평균 교과등급만 넣으면 되는 간편형이다. 정밀도는 상세 입력형이 앞서지만, 여러 대학을 빠르게 훑어보는 초기 탐색 단계에서는 간편형도 충분히 유용하다.
교과 성적 계산기 6개교, 환산점수부터 확인하자
교과 성적 계산기 형태의 프로그램은 아주대 홍익대 숙명여대 동국대 세종대 서울시립대 6개교가 운영한다. 각 대학 입학처 누리집에서 과목별 이수단위와 등급을 입력하면 해당 대학이 실제 전형에서 쓰는 환산점수나 교과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 구분 | 대학 수 | 해당 대학 |
|---|---|---|
| 합격예측 프로그램 | 4개교 | 숭실대, 단국대, 국민대, 가톨릭대 |
| 교과 성적 계산기 | 6개교 | 아주대, 홍익대, 숙명여대, 동국대, 세종대, 서울시립대 |
| 자체 프로그램 미운영 | 12개교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산출 예시만 공개), 성균관대, 한양대 등 |
대학별 특징도 뚜렷하다. 아주대는 엑셀 파일 형태의 학생부 환산점수 계산기를 제공하는데, 같은 자료 안에 최근 입시결과가 담겨 있어 자신의 성적을 최종등록자 50%컷, 70%컷과 바로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동국대는 전형과 모집단위를 고른 뒤 성적을 입력하는 기본형 외에, 반영교과 상위 10과목의 등급별 과목 수만 넣는 간편 산출 기능도 함께 운영해 빠른 확인이 가능하다.
숙명여대는 입시도우미 메뉴의 성적산출 계산기에서 전형을 고른 뒤 학기별·교과목별로 입력하는 방식이고, 홍익대는 모집계열과 모집단위를 지정하면 공통·일반선택과 진로선택 점수를 각각 계산해 최종 교과점수를 보여준다. 세종대는 전형에 따라 반영 방식이 달라지는 점을 고려해 전형별 성적을 함께 제공하며, 서울시립대는 화면 구성이 단순해 계산 기능에 집중돼 있다. 다만 계산기형 프로그램은 환산점수만 알려주므로, 각 대학이 공개한 최종등록자 컷과 경쟁률을 반드시 함께 놓고 판단해야 한다.
우리 아이 지원 대학에 프로그램이 없다면?
답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운영하는 어디가(adiga.kr)의 학생부 성적 분석 서비스에 성적을 입력하면 대학별 반영 기준을 적용한 환산점수와 교과등급을 확인할 수 있고, 전년도 산출점수와 비교도 가능하다. 고려대처럼 산출 예시만 공개하고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는 대학의 경우, 7~8월 중 어디가와 대입상담포털 어디가샘에서 대학별 점수산출 서비스가 운영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화형 상담 서비스도 새로 도입됐다. 모집요강과 공공 대입정보를 바탕으로 궁금한 점을 대화하듯 물어볼 수 있는 서비스다. 다만 인공지능 답변은 참고자료 성격이므로, 최종 판단은 반드시 대학 모집요강 원문과 대학 자체 프로그램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어디가 서비스는 대학별 자료 반영 시점에 따라 최신 모집요강이 아직 적용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자체 프로그램이 있는 대학은 대학 프로그램을 우선 활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과외쌤이 본 활용 순서, 그리고 학부모 체크리스트
📌 서당애서 과외쌤의 현장 진단
현장에서 학부모 상담을 하다 보면 “합격예측 프로그램 결과가 곧 당락”이라고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절반만 맞는 이야기다. 이 프로그램들이 보여주는 것은 교과 성적 기준의 상대적 위치일 뿐,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나 면접, 그해 경쟁률 변수까지 반영하지는 못한다. 특히 올해는 컨설팅 금지 첫해라 대학 공식 프로그램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예년 입시결과의 참고 가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프로그램 결과는 지원 대학의 범위를 좁히는 1차 필터로 쓰고, 최종 6장의 카드는 모집요강 원문과 학교 진학 상담을 거쳐 결정하기를 권한다. 무료라는 이유로 대충 돌려보고 끝내지 말고, 상세 입력형 프로그램에는 학생부를 옆에 두고 정확하게 입력해야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온다.
✅ 수시 원서 접수 전 학부모 체크리스트
- 자녀의 학교생활기록부 최신본을 발급받아 과목별 이수단위와 석차등급을 정리해 둔다.
- 지원 후보 대학 중 위 10개교에 해당하는 곳이 있으면 대학 자체 프로그램부터 돌려본다.
- 프로그램이 없는 대학은 어디가 성적 분석 서비스로 환산점수를 확인한다.
- 계산기형 프로그램 결과는 반드시 대학이 공개한 최종등록자 50%·70%컷, 경쟁률과 함께 비교한다.
- 결과를 토대로 상향·적정·안정 지원 범위를 나누고, 8월 대학별 무료 설명회와 모의논술 일정을 함께 챙긴다. 일정은 8월 모의논술·무료 대입 설명회 총정리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최종 지원 전 학교 담임·진학 교사와의 상담으로 프로그램 결과를 교차 검증한다.
자주 묻는 질문
Q1. 대학 합격예측 프로그램은 정말 무료인가요?
네, 무료입니다. 숭실대 단국대 국민대 가톨릭대의 합격예측 프로그램과 아주대 홍익대 숙명여대 동국대 세종대 서울시립대의 교과 성적 계산기 모두 각 대학 입학처 누리집에서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Q2. 사설 유료 합격예측 서비스와 비교하면 무엇이 다른가요?
대학 공식 프로그램은 해당 대학이 전형에서 실제로 쓰는 반영 교과, 학년별 비율, 진로선택과목 처리 방식을 그대로 적용합니다. 사설 서비스는 자체 추정 방식을 쓰기 때문에 해당 대학 기준으로는 대학 프로그램이 가장 정확합니다.
Q3. 평균 등급만 입력하는 국민대·가톨릭대 방식은 신뢰할 수 있나요?
초기 탐색용으로는 충분합니다. 다만 평균 등급 방식은 과목별 이수단위나 진로선택과목 세부 반영이 생략되므로, 지원을 확정하기 전에는 상세 입력형 프로그램이나 어디가 성적 분석으로 다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4. 서울대나 연세대처럼 프로그램이 없는 대학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의 학생부 성적 분석 서비스를 활용하면 대학별 환산점수와 전년도 산출점수 비교가 가능합니다. 고려대의 경우 7~8월 중 어디가와 어디가샘을 통해 대학별 점수산출 서비스가 운영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Q5. 프로그램 결과가 안정권으로 나오면 합격을 기대해도 되나요?
서당애서 현장 강사들은 프로그램 결과를 지원 범위를 좁히는 1차 자료로만 쓰라고 조언합니다. 교과 성적 기준의 위치만 보여줄 뿐 서류평가, 면접, 그해 경쟁률 변화는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안정권 결과라도 모집요강 확인과 학교 진학 상담을 병행해야 합니다.
Q6. 학생부 컨설팅 금지와 이 프로그램들은 어떤 관계인가요?
2026년 7월 29일부터 학교생활기록부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사설 컨설팅이 금지되면서 유료 수시 상담이 크게 위축됐습니다. 이에 따라 대학이 직접 제공하는 무료 공식 프로그램과 어디가 같은 공공 서비스가 사실상 대안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참고 자료
· 베리타스알파, 2027수시 교과점수 산출 프로그램 주요 22개대 전수조사 (2026.7.27)
·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 한국대학교육협의회
· 각 대학 입학처 누리집 (숭실대, 단국대, 국민대, 가톨릭대, 아주대, 홍익대, 숙명여대, 동국대, 세종대, 서울시립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