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학년도 대입부터 서울을 제외한 전국 32개 의과대학이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490명을 새로 선발합니다(보건복지부 고시, 2026.4.30 발령).
- 지역의사전형 지원자격의 핵심은 대학 소재지 또는 인접 지역에서 중·고교를 입학·졸업하고 그 기간 실제 거주했는지 여부입니다.
- 선발 인원의 70%는 대학과 가까운 ‘진료권’, 30%는 ‘광역권’에 배분됩니다.
- 등록금·교재비·주거비를 지원받는 대신, 의사 면허 취득 후 10년간 지정 지역 의무복무 조건이 붙습니다.
- 2027 수시 원서접수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로, 지금 8월이 지원자격을 확인할 마지막 골든타임입니다.
올해 대입에서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지역의사선발전형(지역의사제)의 첫 선발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2027학년도 수시 원서접수(9월 7~11일)를 앞두고 각 가정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성적이 아니라 ‘자격’이다. 지역의사전형 지원자격은 거주지와 출신 학교로 판가름 나는 만큼, 뒤늦게 확인하면 손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서당애서가 보건복지부 고시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안내 자료를 바탕으로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했다.
지역의사전형, 2027 대입에서 무엇이 달라지나
결론부터 말하면, 2027학년도부터 서울을 제외한 전국 32개 의과대학의 증원분 490명 전원이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30일 ‘지역의사선발전형 선발 등에 관한 고시’를 비롯한 고시 3종을 제정·발령하며 제도의 법령 체계를 완성했다. 2028학년도부터 2031학년도까지는 선발 규모가 연 613명으로 늘어난다.
이 전형은 단순한 의대 증원이 아니다. 지역 간 의료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입학 단계부터 ‘지역 근무’를 전제로 설계된 별도 트랙이다. 입시업계 분석에 따르면 490명 가운데 94%가량이 수시에서 선발되며, 빅5 의대 중에서는 울산대가 교과전형 5명, 성균관대가 학생부종합전형 3명을 이 전형으로 뽑는다. 대교협도 지난달 24일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2027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 안내’를 공개하며 지역의사선발전형을 올해 수시의 주요 변경사항으로 안내했다.
지역의사전형 지원자격, 우리 아이는 해당될까?
지원자격의 원칙은 하나다. 해당 의과대학 소재지 또는 인접 지역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입학·졸업하고, 재학 기간 중 그 지역에 실제 거주한 학생이어야 한다. 흔히 아는 지역인재전형(고교 3년 기준)보다 요건이 길고 엄격하다. 중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6년 전 과정이 기준이 되기 때문에, 중간에 다른 지역으로 전학했거나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달랐다면 지원이 어려울 수 있다.
| 구분 | 요건 | 학부모 확인 포인트 |
|---|---|---|
| 학교 요건 | 대학 소재지·인접 지역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입학·졸업 | 중·고 6년 학교 소재지가 모두 해당 권역인지 |
| 거주 요건 | 중·고 재학 기간 중 해당 지역 실거주 | 주민등록초본상 거주 이력 단절 여부 |
| 권역 요건 | 대학별 진료권·광역권 공고 지역에 해당 | 거주 시·군이 어느 진료권에 속하는지 |
| 전형 요건 | 대학별 수시·정시 모집요강의 세부 기준 충족 | 내신·수능최저 등 대학별 요강 확인 |
주의할 점은 권역 구분이 행정구역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기도 양평군은 ‘남양주권(구리·남양주·가평·양평)’ 진료권으로 묶이며, 경기·인천 지역은 광역권 선발 모집이 없다. 같은 도 안에서도 시·군에 따라 지원 가능한 대학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대학별 모집요강과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의 안내 자료로 교차 확인해야 한다.
진료권 70%·광역권 30%, 선발 구조 이해하기
각 대학은 지역의사전형 선발 인원의 70%를 대학 소재지와 가까운 ‘진료권’ 인재로, 나머지 30%를 인접 시·도를 포함한 ‘광역권’에서 선발한다. 의료취약지 분포와 지역별 인구를 고려한 배분으로, 대학과 가까운 지역에 살수록 문이 넓어지는 구조다.
| 구분 | 내용 |
|---|---|
| 진료권 배분 | 선발 인원의 70% — 대학 소재지와 밀접한 진료권 내 인재 |
| 광역권 배분 | 선발 인원의 30% — 인접 시·도를 포함한 광역권 인재 |
| 2027학년도 선발 | 490명 (서울 제외 32개 의대) |
| 2028~2031학년도 선발 | 연 613명 |
혜택과 의무복무, 지역인재전형과 무엇이 다른가
핵심 차이는 ‘지원과 의무의 교환’이다. 지역의사전형 합격생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등록금, 교재비, 주거비 등을 지원받는다. 대신 의사 면허 취득 후 10년간 선발 당시 공고된 의무복무지역에서 근무해야 하며, 의무복무를 조건으로 면허가 발급된다. 의무복무지역은 원칙적으로 선발 당시 본인의 고등학교 소재지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 구분 | 지역인재전형 | 지역의사전형(2027 신설) |
|---|---|---|
| 자격 기준 | 해당 권역 고교 3년 이수 중심 | 중·고 6년 입학·졸업 + 실거주 |
| 경제적 지원 | 별도 지원 없음 | 등록금·교재비·주거비 등 지원 |
| 졸업 후 의무 | 없음 | 면허 취득 후 10년 지역 의무복무 |
| 선발 권역 | 대학 소재 광역 단위 | 진료권 70% + 광역권 30% |
즉 지역의사전형은 합격선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는 반면, 진로 선택의 자유가 10년간 제한되는 무게가 있다. 성적만 보고 접근할 전형이 아니라 자녀의 진로 가치관까지 함께 논의해야 하는 이유다.
교육 현장에서 상담하다 보면 “우리 지역 의대에 낮은 성적으로 갈 수 있는 전형이 생겼다더라”는 이야기부터 꺼내는 가정이 많습니다. 그런데 순서가 틀렸습니다. 이 전형은 성적 유불리보다 자격 확인이 먼저이고, 자격보다 더 앞서야 할 것이 ’10년 의무복무를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는 질문입니다. 고3이라면 8월 안에 주민등록초본을 떼서 거주 이력부터 확인하고, 중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전학·이사 계획이 6년 요건을 깨뜨리지 않는지 지금부터 점검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제도 첫해인 만큼 입결 예측은 누구도 정확할 수 없으니, 숫자 소문보다 공식 요강을 믿으시길 권합니다.
수시 전 8월, 학부모 체크리스트
지역의사전형 지원자격은 원서접수 직전에 서류로 다투기 어려운 영역이다. 9월 7일 접수 시작 전, 8월 중에 아래 다섯 가지를 순서대로 점검해 두자.
- ✅ 거주 이력 확인 — 주민등록초본을 발급해 자녀의 중·고 재학 기간 거주지 이동 이력을 확인한다.
- ✅ 진료권 확인 — 거주 시·군이 어느 대학의 진료권·광역권에 속하는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의 지역의사선발전형 안내 자료로 확인한다.
- ✅ 대학별 요강 대조 — 지원 예정 대학의 2027 수시 모집요강에서 전형 방법, 수능최저, 제출 서류를 확인한다.
- ✅ 공식 자료 우선 — 세부 기준은 보건복지부 고시 원문과 대학 입학처 공지가 기준이며, 커뮤니티 소문은 참고만 한다.
- ✅ 가족 대화 — 10년 의무복무의 의미를 자녀와 충분히 이야기하고 지원 여부를 함께 결정한다.
수시 전략 전반을 점검 중이라면 최근 정리한 대학 공식 합격예측 프로그램 무료 개방 대학 총정리와 학생부 컨설팅 금지 시행 이후 학부모 대처법도 함께 읽어두면 도움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중·고 재학 기간 중 해당 지역에 실제 거주했는지를 보며, 통상 주민등록 기록이 근거가 됩니다. 서류상 주소와 실거주가 다르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초본으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원칙적으로 어렵습니다. 이 전형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모두 해당 권역에서 입학·졸업해야 하므로, 고교 3년만 지역에서 다닌 경우라면 지역인재전형 쪽 자격을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의무복무를 조건으로 의사 면허가 발급되는 구조이므로, 조건을 어기면 면허와 지원금 관련 제재가 따르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세부 사항은 보건복지부 의무복무 고시와 대학 안내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경기·인천은 광역권 선발 모집이 없고 진료권 단위로만 운영되므로, 거주 시·군이 특정 진료권에 속해야 지원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양평군은 남양주권(구리·남양주·가평·양평)에 해당합니다.
첫 시행이라 확정된 입결이 없습니다. 의무복무 부담 때문에 지원 심리가 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있지만, 서당애서는 입결 소문에 기대기보다 자격 요건과 대학별 전형 방법을 먼저 갖추는 준비를 권합니다.
2028학년도부터는 선발 규모가 연 613명으로 늘어납니다. 이사나 전학 계획이 중·고 6년 요건을 끊지 않는지 점검하고, 거주 지역의 진료권 소속을 미리 확인해 두면 고교 선택 단계에서 유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