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9일부터 개정 초·중등교육법 제25조의2(학교생활기록의 상업적 이용 제한) 시행 — 위반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
- 진학사·메가스터디·종로학원 등이 학생부 기반 수시 합격예측·모의지원·컨설팅을 일제히 중단
- 이후 교육부 1차 회신을 근거로 진학사가 ‘교과 성적 기반’ 수시 합격예측만 우선 재개(7월 중순)
- 창의적 체험활동·세특 등 서술형 항목을 분석하는 학종 예측·학생부 AI진단류는 여전히 제한 대상
- 2027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는 2026년 9월 7일(월)~11일(금) — 오늘 기준 49일 남았다
2027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를 49일 앞두고 멈춰 섰던 수시 합격예측 서비스가 ‘반쪽’으로 돌아왔다. 학교생활기록부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한 개정 초·중등교육법이 지난달 29일 시행되면서 대형 입시업체들이 학생부 기반 서비스를 일제히 중단했는데, 최근 진학사가 교육부의 1차 회신을 근거로 교과 성적 기반 합격예측만 우선 재개한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정성 분석은 여전히 막혀 있어, 서당애서는 올해 고3의 수시 지원선 설정 방식이 예년과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본다.
무슨 일이 있었나 — 법 시행과 ‘합격예측 셧다운’
지난달 29일 시행된 개정 초·중등교육법 제25조의2는 학교생활기록을 취득해 영업 목적으로 거래하거나 이용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 무거운 조항이다. 교육부는 일부 업체가 학생부를 대량 수집해 고액 컨설팅에 활용하면서 사교육을 유발하고 대입 공정성을 훼손해 왔다는 점을 입법 배경으로 들었다.
법 적용 범위가 모호하다는 판단에 진학사, 메가스터디, 종로학원 등 주요 업체들은 수시 합격예측·모의지원·학생부 컨설팅 등 관련 서비스를 잇달아 보류하거나 중단했다. 한국경제 보도(7월 14일)에 따르면 일부 학군지 소규모 업체가 자료를 남기지 않는 대면 방식으로 영업을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온라인 서비스에 의존해 온 지방 수험생의 정보 격차 우려도 함께 커졌다.
교육부 1차 회신 —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은?
전환점은 교육부의 1차 회신이었다. 진학사가 홈페이지 공지로 밝힌 내용에 따르면, 교육부는 창의적 체험활동·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같은 학생부 서술형 항목을 분석·평가해 영업에 활용하는 행위가 이 법의 주된 규율 대상이며, 교과 성적을 활용한 성적 산출과 모의지원, 일반적인 입시정보 제공은 일률적으로 제한하려는 취지가 아니라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현재 상황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내신 등급을 입력해 대학별 환산점수와 지원 가능권을 확인하는 교과전형 중심 예측은 가능해졌다. 반면 학생부 비교과를 통째로 입력해 AI가 점수화하던 학종 예측 기능은 서술형 항목 분석에 해당할 소지가 커 재개되지 않았다. 진학사는 기준이 불명확한 부분에 대해 2차 질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혀, 학종 관련 서비스의 향방은 아직 유동적이다.
| 구분 | 현재 상태 |
|---|---|
| 교과 성적 산출·교과전형 합격예측·모의지원 | 재개 (교육부 1차 회신 근거) |
| 학종 서류(창체·세특) 분석형 예측·학생부 컨설팅 | 제한 대상 — 중단 지속 |
| 일반 입시정보(모집요강·일정·입결 안내) | 제한 대상 아님 |
학종 지원선, 이제 무엇으로 잡아야 하나?
결론부터 말하면 올해 학종 지원 판단의 중심축은 ‘민간 예측 점수’에서 ‘대학 공식 입결’로 옮겨가야 한다. 어디가(adiga.kr)에는 대학별 전형 결과로 수시 등급 50%·70% 컷이 공개돼 있고, 각 대학 입학처도 전형별 입시 결과를 발표한다. 이 공식 자료 3개년 흐름을 놓고 자신의 교과 성적과 학교 활동을 대조하는 방식이 사실상 유일한 정량 근거가 됐다. 대학별 전형 구조는 2027 수시 모집요강 총정리 인덱스에서 학교별로 확인할 수 있다.
변수는 또 있다. 베리타스알파(7월 14일)는 2027 대입이 개편 전 마지막 수능으로 역대 최대 N수생 유입이 예상되는 데다 지역의사제, 첨단학과 확대 등이 겹쳐 최근 3년 입결의 예측력 자체가 낮은 해라고 짚었다. 예측 도구가 줄어든 해에 입결 변동성까지 큰 셈이므로, 6장 카드 중 안정 지원의 비중을 예년보다 늘려 잡는 보수적 설계가 필요하다.
무료 공공 채널도 적극 활용할 만하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현직 교사 500명의 대입상담교사단을 통해 어디가 온라인 상담과 전화 상담(1600-1615)을 운영 중이고, 사교육 수요가 높은 학종 온라인 상담은 매주 목요일 어디가에서 주 250명 규모로 신청을 받는다. 어디가 AI 대입 챗봇도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1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학년별 체크리스트 — 지금 해야 할 일
고3은 이번 주 안에 어디가와 목표 대학 입학처에서 지원 예정 전형의 3개년 입결(50%·70% 컷)을 내려받아 자신의 전 과목·반영 과목 내신과 대조해 보자. 교과전형은 재개된 예측 서비스로 환산점수를 교차 확인하되, 학종은 학교 진학지도 교사·대입상담교사단 상담으로 서류 경쟁력을 점검하는 이원 전략이 현실적이다.
고2는 2028학년도부터 학종 비중이 더 커지는 만큼 이번 사태의 교훈이 크다. 외부 분석 서비스가 언제든 제한될 수 있는 환경에서, 자기 학생부를 스스로 읽고 보완점을 찾는 습관이 곧 경쟁력이다. 여름방학 중 담임·진로 교사와 학생부 점검 면담을 잡아두자. 고1은 내신 5등급제(2028학년도 대입부터 적용)의 첫 세대로, 세특과 창체 기록의 질이 더 중요해졌다. 수행평가와 수업 참여의 결과물을 학기 중 꾸준히 남기는 것이 최선의 대비다.
📌 서당애서 강사 노트
현장에서 보면 합격예측 서비스는 ‘점수’보다 ‘심리 안정제’로 소비돼 온 측면이 큽니다. 서비스 공백을 불안해하기보다, 대학이 직접 공개한 입결만큼 정확한 자료는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공식 입결 3개년 + 학교 선생님 상담 + 보수적 6장 설계, 이 세 가지면 올해 수시 판을 건너기에 충분합니다.
수시까지 남은 49일, 예측 도구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결국 공식 자료와 발품이다. 8월 대학별 설명회와 수시박람회가 그 첫 관문이 될 전망이다. 최신 대학별 소식은 대학입시뉴스 카테고리에서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Q1. 진학사 수시 합격예측은 지금 이용할 수 있나요?
- 교과 성적 기반 수시 합격예측과 모의지원은 재개됐습니다. 다만 학생부 비교과를 분석하는 학종 예측 기능은 서술형 항목 분석에 해당할 수 있어 중단 상태이며, 진학사는 교육부에 2차 질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Q2. 학생부 컨설팅을 받으면 학생이나 학부모도 처벌받나요?
- 개정법의 처벌 조항은 학교생활기록을 취득해 영업 목적으로 거래·이용하는 행위, 즉 업체 측의 영업 행위를 규율합니다. 다만 법 시행 초기라 적용 기준이 정리되는 중이므로, 학생부 원본이나 파일을 외부 업체에 제공하는 일 자체를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Q3. 학종 지원 대학은 무엇을 보고 정해야 하나요?
- 어디가(adiga.kr)의 대학별 전형 결과와 각 대학 입학처가 공개하는 공식 입시 결과가 기준입니다. 3개년 50%·70% 컷 흐름에 자신의 내신을 대조하고, 서류 경쟁력은 학교 진학지도 교사와 대입상담교사단 상담으로 점검하세요.
- Q4.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공공 대입 상담에는 무엇이 있나요?
- 어디가 온라인 상담(연중), 전화 상담 1600-1615(평일 오전 9시~오후 10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그리고 매주 목요일 신청을 받는 학종 온라인 상담(주 250명)이 있습니다. 어디가 AI 대입 챗봇은 9월 1일 정식 운영 예정입니다.
- Q5. 올해 수시 지원이 유독 어렵다는데 어떻게 대비하나요?
- 2027 대입은 역대 최대 N수생 유입이 예상되고 지역의사제·첨단학과 확대까지 겹쳐 과거 입결의 예측력이 낮은 해입니다. 서당애서는 예측 도구까지 줄어든 올해는 6장 중 안정 카드 비중을 예년보다 한 장 이상 늘리고,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을 기준으로 조합을 짜는 보수적 설계를 권합니다.
